입력 | 2021-12-08 17:12 수정 | 2021-12-08 17:26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당분간 유행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추이를 전망할 때 인구집단의 방어능력, 이동량, 현재의 감염자 규모 등 3가지 지표가 중요하다″며 ″규모는 사상 최대이고 이동량도 줄지 않고 추가접종에 속도가 붙지 않는 현 상황으로 보면 확진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이어 ″정부가 어느 시점에 특단의 조치, 즉 비상계획을 발동할지는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면서 검토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일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위기 발생 시 비상계획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브리핑에서 ″현재 중환자 발생 규모를 적어도 1∼2주 정도 이내에는 유지 또는 감소세로 전환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새 방역조치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행돼 아직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현재는 이미 시행 중인 방역 강화조치와 3차 접종 및 일반 접종 확대가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지켜보고, 이후 추가조치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