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오요안나 캐스터

수도권 함박눈‥올겨울 첫 대설주의보

입력 | 2021-12-18 16:42   수정 | 2021-12-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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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후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두 시간 새 강하게 내리면서 국지적으로 5cm가 넘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지금 오요안나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상캐스터 ▶

지금 서울시청 앞에는 여전히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까보다는 눈발이 약해진 상황인데요.

서울에서는 오후 1시부터 눈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3시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눈발이 굵어졌습니다.

오늘 추위가 워낙 심하다 보니 눈이 내리자 마자 이렇게 쌓이기 시작했고요.

주말이지만 서울 일대 교통상황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지금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서울에서 경기도, 충남에서 호남까지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고, 폭은 좁은 눈구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런 구름은 대체로 오래 머물지 않고 빨리 지나가서요.

국지적으로 한 두 시간 가량 퍼붓고 지나갑니다.

인천이나 강화도는 눈구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고요.

이제는 경기도 동부권으로 눈구름이 옮겨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중구 5cm, 강화도 4.5, 서울 신대방동에 3.5, 고양시 일산에도 2.5cm가 내려 쌓였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요.

오후 4시를 기해 인천과 경기 서해안 지방은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반면, 춘천 등 강원 영서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추가됐습니다.

이 눈이 저녁 새 대부분 약해졌다가 내일 이른 새벽에 또 한 번 강하게 올 걸로 예상되는데요.

서울은 자정 쯤이 되겠습니다.

총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제주 산지로는 최고 8cm.

그 밖의 서쪽 지역으로는 1에서 5cm가량입니다.

내일 오전부터는 하늘이 다시 맑게 개겠고, 강추위도 내일 낮부터는 빠르게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