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천명을 넘고 병상 부족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병상을 옮기라는 ′전원 명령서′를 처음으로 발부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21일) 증상 발현 이후 21일 이상 지난 환자 중 더 이상 중환자실 입원 치료가 불필요한 21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입원 중인 각 병원에 전원 명령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명령서에는 환자가 전원을 거부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진료에 따른 본인부담금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위중증 환자라도 증상 발현 후 20일이 지나면 전파 위험이 없다며, 병상 효율화를 위해 일반 환자용 중환자실이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키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