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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삼성화재 박상하, 학교 폭력 논란에 전격 은퇴 선언

입력 | 2021-02-22 18:42   수정 | 2021-02-22 18:43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던 남자 배구 삼성화재의 박상하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박상하는 구단을 통해 ″구단과 동료,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중고등학교 시절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어떤 이유로도 학교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배구선수를 은퇴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하는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처럼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과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향후 이 건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엔 중학교 시절 박상하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구단측은 박상하 본인과 학교에 확인한 결과 가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