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코로나백신 대신 항체치료제 투약 '사고'

입력 | 2021-01-03 06:37   수정 | 2021-01-03 06:38

미국에서 40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신 항체치료제를 주사로 투약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간 44명이 의료진의 실수로 항체치료제를 주사 맞았습니다.

이들이 잘못 투약 받은 약은 제약사 리제네론이 개발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로, 지난해 11월 미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치료에도 쓰였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부작용 여부를 파악했지만 아직 특별한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