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혜연

"관절염약 코로나19에 효능" 영국 처방 시작

입력 | 2021-01-08 06:27   수정 | 2021-01-08 16:22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2종이 코로나19 중환자 사망률을 8.5%포인트 낮춰주는 것으로 분석돼 영국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용으로 처방을 시작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리맵-캡′ 연구팀이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792명에게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토실리주맙과 사릴루맙을 주입한 결과, 사망률이 일반 치료를 받은 이들에 비해 8.5%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토실리주맙과 사릴루맙을 이용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7일에서 10일 정도 집중치료실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정부는 병원들이 이미 토실리주맙을 비축하고 있다며 ″중환자실로 온 코로나19 환자에게 토실리주맙을 처방토록 권유하는 지침이 8일 전국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