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러시아가 다음 주부터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내각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음 주부터 전 주민을 대상으로 대중 접종을 이행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푸틴은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백신이라고 주장하며 외국의 다른 백신들은 비슷한 수준의 보호력과 안정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다음 주 18일부터 전 주민 대중 접종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달 말까지 전국에 210만 회분의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지난달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일반인 대상의 대규모 백신 접종에 들어간 러시아에선 지금까지 150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