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 시험 모델이 착륙 과정에서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2일 오후 미국 텍사스주에서 두 번째로 시험 발사한 스타십 시제품 ′SN9′가 고도 약 10㎞까지 비행에 성공했으나 착륙에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제품 ′SN8′도 작년 12월, 시험 발사 과정에서 6분 42초간 비행해 최고 높이 도달에 성공했으나 착륙 중 폭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폭발에 대해 스페이스X 측은 ″지난 12월 실험과 마찬가지로 상태가 아주 좋고 안정적으로 보였다″며 ″착륙을 조금만 더 손보면 된다.
이번은 시험 발사이며, 이런 구상을 설정해 두 번째로 스타십을 발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페이스X는 ″기술자들이 이번 실험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스타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