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현경
최근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난 미국의 오디오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중국에서 갑자기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대만과 홍콩 신장위구르자치구까지 금기 이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는 ′해방구′로 불리자 중국 당국이 신속히 행동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이용자들은 어제 저녁부터 클럽하우스 접근이 막혔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클럽하우스 앱을 열려고 하자 ′SSL 오류가 발생해 서버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떴다면서 화면 스크린샷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에서 2020년 4월 만들어진 소셜미디어로, 음성으로 대화하고 기존 이용자의 초대장을 받아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1일 클럽하우스의 토론에 참여한 일이 화제가 되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서까지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앱은 애플 기기 이용자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중국 본토 이용자는 해외의 애플 계정이 필요합니다.
중국 언론은 클럽하우수가 자유로운 발언의 해방구가 아니라며, 클럽하우스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