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상현

미 강타한 겨울폭풍 북동부까지 엄습…남동부는 토네이도

입력 | 2021-02-19 04:51   수정 | 2021-02-19 04:51
미국 남부에 불어닥친 최악의 한파가 북동부와 대서양 중부 지역에도 엄습했습니다.

현지시각 18일 CNN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등지에 폭설과 대규모 정전 사태를 불러왔던 한파는 동쪽으로 이동,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 등 북동부 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눈과 진눈깨비, 얼어붙은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은 0.5인치의 얼음이 쌓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뉴욕에는 6~8인치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 텍사스주에서 매사추세츠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겨울 폭풍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돼 1억 명 이상이 영향권에 들어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조지아와 플로리다는 주민 150만 명 이상이 토네이도와 큰 우박, 시속 70마일의 돌풍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에선 평소 눈 구경을 하기 어려운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아칸소주 등 남부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30명 넘게 숨지고 수백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