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미국 한인들, 램지어 교수직 후원 미쓰비시 불매운동 나서

입력 | 2021-03-01 09:40   수정 | 2021-03-01 09:41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대표적인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후원을 받아 임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한인들이 일본 기업 미쓰비시를 상대로 한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의 한인단체들은 현지시간 28일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 미쓰비시의 제품을 사지 말자는 청원을 올렸습니다.

′위안부 유네스코′란 이름으로 제기된 청원은 ′미쓰비시를 보이콧하자′란 제목 아래 ″이는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마크 램지어의 거짓되고 해로운 주장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청원에서 한인단체들은 램지어 교수가 대표적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하버드대에 조성한 기금으로 임용돼 직함이 ′미쓰비시 일본 법률 연구 교수′란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쓰비시를 계속 후원하는 것은, 미쓰비시 회사가 부여한 교수직을 차지한 램지어 교수의 터무니없고 모욕적인 주장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인단체들은 ″자동차와 TV, 전자부품 등을 포함한 모든 미쓰비시 제품의 구매를 거부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