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벨기에·호주 등 '코로나19 대확산' 인도발 입국 금지

입력 | 2021-04-28 09:15   수정 | 2021-04-28 09:45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로 비상에 걸린 인도에서 오는 입국자를 금지하는 나라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는 인도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다만 외교관, 교통업계 종사자 등의 필수적인 여행과 주요 거주지가 벨기에에 있는 자국민의 입국은 허용합니다.

필리핀도 내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인도발 입국을 막는다고 밝혔고, 캄보디아 역시 내일부터 최근 3주 안에 인도를 방문한 적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합니다.

호주도 인도발 호주행 항공편의 운항을 다음달 15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인은 인도발 입국을 중단하진 않았지만, 오늘부터 인도발 입국자를 당분간 격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페인과 인도 간 직항노선이 없는 만큼 제3국을 경유해 들어온 이들에게 적용되는 조치입니다.

이란은 인도발 여객기 착륙을 금지했는데 이란에서 인도로 간 출국자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귀국이 금지됩니다.

아랍에미리트 역시 환승편을 포함한 인도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