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美아파트붕괴 11일째…이르면 허리케인 상륙 전인 오늘 전면철거

입력 | 2021-07-05 03:13   수정 | 2021-07-05 03:14
백여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한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참사 사건 현장의 철거가 임박했다고 시장이 밝혔습니다.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찰스 버켓 시장은 현지시간 4일 오전 CBS 방송에 출연해 ″현재 철거를 위해 약 80% 준비를 완료했다″며 ″오늘 전면 철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서프사이드에 위치한 아파트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는 지난달 24일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무너졌으며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수색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 11일째인 4일 오전 기준으로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는 24명, 실종자는 124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현지 당국은 이르면 5일로 예상되는 열대성 허리케인 ′엘사′의 상륙 전에 철거를 끝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