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한국계 하원의원,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에 지명

입력 | 2021-09-23 16:04   수정 | 2021-09-23 16:04
한국계인 마리아 로빈슨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하원의원이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로 지명됐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22일 자료를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로빈슨 의원을 에너지부 전기 담당 차관보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로빈슨 지명자는 지난 2018년 메사추세츠 주의회에서 당선된 최초의 한인 의원으로 현재 하원에서 두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 컨설팅업체 내비건트 컨설팅에서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업무로 경력을 쌓은 그는 대체, 재생 에너지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1987년 한국에서 태어난 로빈슨 지명자는 어렸을 때 펜실베이니아주 북동부의 아일랜드·독일계 가톨릭 가정에 입양돼 고교 시절까지 보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서울 서대문구로부터 명예 구민증을 받기도 했으며 현재는 남편과 함께 딸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빈슨 지명자는 상원 청문회 후 인준과정을 거쳐 임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