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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아프간 대통령 "SNS 해킹당해 '탈레반 지지' 글 게시"

입력 | 2021-09-28 03:38   수정 | 2021-09-28 03:40
탈레반에 쫓겨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전 아프간 대통령이 자신의 SNS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계정이 해킹당했으며 나의 SNS 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글은 모두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6일 가니 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평화로운 아프간을 위해 세계 지도자들은 탈레반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에는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 임명된 굴람 이삭자이 주유엔 대사는 아프간을 대표하지 않는다″며 ″국제사회는 탈레반의 과도 정보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