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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북대화 지지"…북엔 "조건없이 만나자" 재차 강조

입력 | 2021-09-28 04:56   수정 | 2021-09-28 04:58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27일, 최근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과 관련해 남북 간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종전선언이나 대북 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한 채 북한이 선제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최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등 한국을 향해 관계개선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질문에 ″미국은 분명 남북 간 대화는 물론 관여와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선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우리의 손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분명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목표는 그대로 남아 있음을 강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포터 부대변인은 대북 제재의 조정 내지 완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미국은 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고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희망한다는 답변을 반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