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CNN "오징어게임 끝내준다"..미국 매체들 앞다퉈 호평

입력 | 2021-09-30 13:57   수정 | 2021-09-30 13:58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유럽 매체에 이어 미국 매체들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 29일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CNN은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건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내용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달고나 뽑기′,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아이들이 옛날부터 즐겨온 놀이가 서바이벌 게임 소재로 등장합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진단했습니다.

데드라인은 ″넷플릭스 미국 가입자 중 97%가 지난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영어 작품을 시청했다″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극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일간 뉴욕포스트는 `잔혹한 오징어 게임이 어떻게 전 세계에 대혼란을 일으키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면서 소셜미디어에서의 관련 해시태그 열풍 등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모든 사람이 오징어 게임에 관해 이야기한다, 당신이 드라마 속 어떤 캐릭터인지 알아보자`는 제목의 퀴즈도 냈습니다.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8일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돌풍을 분석했고, 프랑스 BFM 방송도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호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