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아미 밤'은 안 돼요"..美 교통안전부의 특별한 당부, 왜?

입력 | 2021-10-12 10:55   수정 | 2021-10-12 11:05
미국 교통안전부(TSA)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에게 특별한 당부를 남겼습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응원봉을 언급할 때 원래 이름인 아미 밤′(Army Bomb)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한겁니다.

지난 7일, 교통안전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오는 11월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로스앤젤레스 콘서트를 방문할 전 세계 팬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교통안전부는 ″당신이 응원봉을 가지고 뛰어난 그룹을 보러 여행을 온다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응원봉을 꼭 ′라이트 스틱′이라고 불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부가 특별한 부탁을 한 이유는 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 이름인 ′아미 밤′(Army Bomb)이 직역하면 ′군대 폭탄′이 되기 때문입니다.

BTS 팬덤 ′아미′의 응원 문화를 잘 모르는 직원이라면 가방 안에 폭탄이 들어있다는 말에 큰 소동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겁니다.

BTS 오프라인 콘서트는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공연은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2019 BTS 월드 투어 러브 유어 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2년 만입니다.

방탄소년단은 2년 만의 오프라인 공연에 앞서 다음 달 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