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실험용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입원과 사망 확률을 90%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항바이러스 알약을 시험한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크게 낮췄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이자는 ″치료제의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자문단이 시험을 조기에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에 가능한 한 빨리 사용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팍스로비드′라는 상표가 붙을 예정인 화이자 알약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와 혼합 투여하는 방식으로 세 알씩 하루에 두 번 총 6알을 먹으면 됩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증상이 가볍거나 중간 수준인 환자 1천219명의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증상이 시작된 뒤 사흘 안에 이 알약을 복용한 사람의 0.8%만 입원을 했고, 치료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