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국제 유가의 상승세가 조만간 멈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EA는 월간 정례 보고서에서 ″국제 원유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세의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직 원유 시장은 수급이 빠듯하지만 현재 유가가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의 증산을 강력하게 부추기고 있다″며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8월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원유 생산량이 급감했다가 지난달 전 세계 원유 생산 증가량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생산을 늘린 상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IEA의 예상이 맞다면 유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IEA는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위축된 산업 활동, 고유가 등이 원유 수요를 억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