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논평이 지난 8일부터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퍼져나가고 있으며, 전날 오후까지 관련 해시태그가 570만회 이상 검색되는 등 ″많은 웨이보 누리꾼들은 출산하지 않을 자유를 명기한 법을 인용하며 해당 논평에 충격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해당 논평의 원문은 현재 중국신문망에서는 검색이 안 되는 상황이며, 논평의 스크린샷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strong style=″font-weight:bold; font-family:initial;″>중국, 저출산 ′인구 절벽′ 우려 커져</strong>
해당 논평은 중국의 인구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5월 중국이 10년 만에 발표한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2020년 출생인구는 1천200만 명으로, 대약진 운동이 초래한 대기근으로 수천만명이 사망한 1961년 이후 최저였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천177만8천724명으로 집계돼 여전히 14억명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인구 절벽′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체 인구에서 15∼59세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2010년 70% 이상이었지만 지난해 63.4%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노령화 현상의 가속화로 60세 이상은 같은 기간 13.3%에서 18.7%로 크게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