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호찬
콜롬비아 국경도시의 공항 인근에서 현지시간 14일 오전, 두 차례 폭발물이 폭발해 경찰관 2명과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 1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콜롬비아 북동부 쿠쿠타의 공항 부근에서 한 남성이 폭발물을 가지고 활주로 주변 울타리를 넘는 과정에 폭발이 일어나 이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어 30분 후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한 수상한 가방을 점검하다가 또 한 번의 폭발이 발생했고, 폭발물 처리반 경찰 2명이 숨졌습니다.
폭발은 활주로 인근에서 벌어져 여객 터미널엔 영향이 없었으나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이번 폭발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러단체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