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미얀마, 옥 광산 산사태로 사망 6명·실종 70여 명‥수색 중단

입력 | 2021-12-25 14:13   수정 | 2021-12-25 14:14
미얀마 북부 옥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실종된 가운데, 구조팀이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AFP 통신은 현장 구조팀이 전날까지 총 6명의 시신을 발견한 뒤 추가 수색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2일 새벽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트 지역의 한 옥 광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구조팀은 사고 당일 현장에 있던 인부 70여 명이 토사와 함께 광산 아래 호수로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잠수사들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미얀마는 세계 최대의 옥 생산지로 채굴된 옥은 중국으로 비싸게 팔려나가고 있는데, 안전 대책은 소홀해 대형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폭우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인부 300명가량이 매몰돼 숨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