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수출 물류 해상운임 급등‥1년 새 미국 서부 270%·유럽 280%↑

입력 | 2022-01-17 10:26   수정 | 2022-01-17 10:26
수출 기업이 부담하는 해상 물류 비용이 1년 새 많게는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수출 컨테이너 운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평균 신고운임은 1천595만6천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의 3.7배 수준(+270.3%)으로,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미국 서부로 가는 컨테이너의 2TEU당 해상 운임은 1천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동부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지난달 평균 신고운임도 1년 전보다 256.8% 오른 1천396만7천원, 유럽연합(EU)으로 가는 운임은 279.6% 오른 1천14만2천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비교적 이동 거리가 짧은 중국은 113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125.0% 올랐고, 일본은 94만3천원으로 19.6%, 베트남은 191만5천원으로 97.3%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