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
정몽규 HDC회장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광주 화정동 아이아크 8개 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입주예정자와 보상 여부를 놓고 얘기해왔는데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계약자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이러한 우려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총 8개 동 847가구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됨에 따라 화성 아이파크 입주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철거 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