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학수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40여 년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2.73% 떨어진 31,392.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2.91% 급락한 3,900.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 급락한 11,340.02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8.6% 상승하며,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의 증가세를 보이자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9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