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에 대한 발사 전 점검을 실시하던 중 센서 이상이 발견돼 내일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전에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는 각 단별로 센서 점검을 실시하던 중 1단부 산화제 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에서 이상이 감지됐습니다.
레벨 센서는 산화제 탱크 안에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기능을 하는데 비정상 수치가 확인된 겁니다.
이에 따라 항우연 연구진들은 오전에 발사대에 기립한 누리호를 다시 눕혀 조립동으로 이송한 뒤 원인 분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항우연은 오늘 오후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문제 부위에 접근하기 어려워 가능한 한 빨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조치가 완료된 뒤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발사일을 다시 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