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배주환

한은 "기준금리 0.25%p씩 인상이 적절"‥ 8월 '베이비스텝' 유력

입력 | 2022-08-01 11:25   수정 | 2022-08-01 11:25
한국은행이 ″물가와 성장 흐름이 현재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예고했습니다.

한은은 먼저, 올해 물가·성장 전망에 대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 수준 4.5%를 상당 폭 웃돌고, 올해 경제 성장률은 전망 수준 2.7%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물가 위험이 더 크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불안으로 2차 효과가 증폭되면서 고물가가 고착되면 경제 전반에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과 관련해서는 ″원화 금융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 하락 등이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의 유출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