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2분기 서비스업 생산 증가‥소매 판매는 부진

입력 | 2022-08-11 14:10   수정 | 2022-08-11 14:10
올해 2분기에는 코로나19 일상 회복 등으로 전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소매 판매는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서비스업 생산*소매 판매 동향’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전역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에서 5.4% 늘었는데, 지역별로는 제주가 11%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인천 7.7%, 경기6.9%, 부산6.2%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이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소매 판매는 16개 시·도 중 대전, 인천, 경남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이 -2%, 울산 -1.9%, 경북 -1.8%, 제주-1.7% 등입니다.

주로 승용차와 연료 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소매 판매가 준 것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승용차 판매 부진,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