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임경아

삼양식품, 짱구 등 과자값 15.3% 인상‥"라면은 안올려"

입력 | 2022-09-26 11:48   수정 | 2022-09-26 11:48
삼양식품은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과자 제품 가격을 15.3%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 편의점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내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삼양식품은 주력 제품인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라면 가격은 당분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라면 매출 중 수출액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최근 환율이 오른 만큼 아직은 시장 상황을 지켜볼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들어 삼양식품을 제외한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줄줄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업계 1위인 농심은 지난 15일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고 팔도는 다음 달 1일부터 12개 상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9.8% 인상합니다.

오뚜기 역시 다음 달 10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0%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