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일방적인 사업 종료와 해고 통보로 마찰을 빚고 있는 푸르밀 노사가 처음 만나 대화했습니다.
푸르밀 노사에 따르면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와 푸르밀 노조 김성환 노조위원장 등은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푸르밀 본사에서 2시간 반 동안 면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진솔하고 긍정적인 얘기를 나눴다″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했고, 사측도 성실히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 월요일 2차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오늘 교섭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26일 노조의 본사 앞 투쟁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 17일 전 직원들에게 다음 달 30일 자로 사업을 종료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정리 해고를 통지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