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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5주째 추락‥역대 최대 낙폭 경신

입력 | 2022-11-17 16:47   수정 | 2022-11-17 16:47
금리 인상, 거래 절벽 속에 이번 주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값이 또다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38%) 대비 0.47% 하락했습니다.

25주 연속 하락이면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2주 연속으로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겁니다.

전국, 수도권 아파트값도 각각 0.47%, 0.57% 떨어져 지난주(-0.39%, -0.47%)의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래 절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낙폭이 지난주 -0.55%에서 금주 -0.74%까지 커졌고, 도봉(-0.67%)·강북(-0.63%) 등 ′노도강′ 지역의 하락이 거셌습니다.

지난주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를 제외하고 규제지역에서 풀린 경기도(-0.59%)와 인천(-0.79%)도 지난주(-0.49%, -0.60%)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앞서 규제지역에서 풀린 지방도 지난주 -0.32%에서 이번 주 -0.37%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전세 시장도 신규 물건이 쌓이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48%)보다 커진 0.59% 하락해 부동산원 시세 조사 이래 10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