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윤미

한푼도 안 쓰고 10년 모아야 수도권 내집마련…서울은 14년

입력 | 2022-12-21 09:52   수정 | 2022-12-21 09:53
지난해 기준으로 수도권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간 모아야 가능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 PIR는 중위수 기준 10.1배로 작년 8.0배보다 높아졌습니다.

PIR은 일반적으로 월급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으로, 10.1배수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특히 서울 집 장만 시간은 2020년 12.5배에서 14.1배로 뛰었고, 세종은 10.8배, 경기 9.9배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RIR)은 15.7%로 전년 16.6%보다 줄었습니다.

주택자가 보유율은 2020년과 동일한 수준인 60.6%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