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 재선의 이철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권성동 전 사무총장과 가까운 이철규 의원의 전략부총장 임명에 강하게 반대한 걸로 알려졌는데, 윤 후보는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권영세 신임 사무총장은 ″후보가 당무우선권으로 임명한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죠. 후보가 한 거죠″라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엔 어떤 이견도 없었다″며, ″하지만 나머지 사안에 대해선 큰 이견이 있었고, 제 의견을 정확하게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지금 상황을 정치적인 상황으로 본다″며, ″어제부터 갈등 해소를 위한 여러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해법을 과연 모색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