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합참 "북, 함흥 일대서 단거리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

입력 | 2022-01-27 09:20   수정 | 2022-01-27 09:21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오전 9시2분쯤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이 오늘 오전 8시쯤 북한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중이라며,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이날 발사체 발사는 새해 들어서 여섯 번째 무력 시위로, 지난 25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후 이틀 만입니다.

북한은 앞서 이달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새해에만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 발사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독자제재에 나섰지만 북한은 보란 듯이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