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오늘 전화로 협의하며 최근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오늘 협의에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해 관련국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양국 대표가 깊은 우려를 밝힌 것은 한미의 대화 복귀 촉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무력 시위를 계속하는 상황과 향후 추가 발사 가능성 등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전 8시와 8시 5분쯤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 두 발의 비행 거리는 약 190㎞, 고도는 20㎞가량으로 탐지됐는데, 북한이 올해 들어 미사일 발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네 차례 양자 협의와 한미일 3자 협의 등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전화 협의를 통해 공조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