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이재명 "'멸공' 정용진, 공사분명·현명‥합리적 판단할 것"

입력 | 2022-02-05 10:55   수정 | 2022-02-05 10:5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대해 ″최근 `멸공` 논란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제가 만나본 정용진 부회장님은 공사가 분명하고 현명한 분이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SNS 글에서 ″수많은 사람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에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첫 삽을 뜬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소개하면서 ″경기도민의 숙원이었지만 근 10여 년 넘게 번번이 무산되거나 미뤄졌던 일″이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포함해 신세계 그룹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기쁜 마음에 감사의 뜻을 편지로 전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곳곳에 화성국제테마파크 같은 숙원 과제들이 있다″면서 광주 AI 사업, 경북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 구미~포항 2차 전지 벨트, 부산 가덕도신공항, 충북·대전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말, 모두가 약속하지만 아무나 지킬 수 없다″면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기업을 유치하고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뼈저리게 느꼈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대안을 찾겠다″면서 ″기업은 혁신과 과감한 투자에, 정치는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면 나라도 잘살고 국민도 잘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