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인구 100만의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천만의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서 유세를 통해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정조준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도시개발 한다고 3억 5천만 원 넣은 사람이 8천500억 원을 받아 가게 하는 것, 지구 상에서 본 적이 없다″며 ″부정부패를 자기편이라고 은폐하고 덮고, 증인들이 원인을 모르고 죽어나가는 이런 세상에서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이 안전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민주당 후보 경제 비전이 세금을 왕창 뜯어내 수백조 쏟아붓고 정부가 직접 투자해 경기를 부흥시킨다는 것″이라며 ″1930년대 미국에서도 성공 못 하고 2차 대전이 일어나서 겨우 회복된 건데 이걸 한다고 한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한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한 것도 거론하며 ″어디서 루스벨트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나. 미국 사람들이 웃는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2017년에 ′사람이 먼저′라고 했죠. 지금 사람이 먼저인가. 민주노총만 먼저이고 전교조만 먼저인가″라며 ″좌파 이념만 충실히 따르고 민주당만 지지하면 세금 걷어 기본소득 주고 대충 살게 해주마 이것이 ′사람이 먼저′인가 ″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자신이 말한 북한 ′선제 타격론′에 대한 여권의 공세에 대해서도 ″전쟁 상황과 다름없는 상태에서 미사일 발사가 확실할 때 선제 타격 얘기를 하고 사드 배치 이야기를 했더니 저 보고 전쟁광이라고, 선거에 이용해 먹으려고 아주 풍악을 울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