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5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에만 벌써 8번째 무력 시위로,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을 쏘아 올린지 28일만입니다.
정부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10분간 열린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진력하는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와 지역, 또 한반도 평화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강조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추가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 태세 등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