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01 09:03 수정 | 2022-04-01 15:48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을 제작한 유명 디자이너의 딸이 청와대 직원으로 근무 중인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다″며 ″근거 없는 억측을 지양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통령 부부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느냐″며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절차를 거쳐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MBC라디오에 나와 ″김 여사와 관련한 행사와 의전·실무 등을 담당하는 계약직 행정요원″아라며 ″추천을 통한 계약직 채용은 문재인 정부 뿐 아니라 모든 청와대에서 해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특별한 채용으로 주목을 받아야 하는지 동의할 수 없다″며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직원은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여사는 앞서 문 대통령 취임식과 미국 순방 당시에 이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걸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