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남효정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 ″첫 총리는 야구로 치면 선발투수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낮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덕수 전 총리의 내정에 대해 ″선발투수가 마음 놓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여건을 잘 만들고 정리하는 게 인수위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의 역할은 어떤 분이 총리로 지명되시든 우리 국가가 나아갈 청사진을 만들어 정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오전에는 경남 사천시를 방문해 공군 훈련기 KT-1 충돌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의 빈소를 조문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조문과 관련해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 대해서는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며 ″새롭게 출발할 정부에서도 이러한 두 가지 점에 대해서 신념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