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18 11:00 수정 | 2022-04-18 11:0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한데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압수수색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전 지난주 검찰개혁 입법과 관련해 저들이 정치보복 하겠다는 도발을 해도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윤 당선인이 정호영 후보자 입시비리를 조국 전 장관을 수사하던 수준으로 하는지, 측근이라고 덮어버리는지 지켜보자고 했는데, 일말의 기대는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를 해야 팩트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검찰에서 27년을 한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스럽고, 수사도 하지 않고 팩트가 없다고 하는 건 친구니까 수사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화살을 검찰로 돌려 ″조 전 장관 같았으면 지금쯤 10곳을 압수수색했을 것이지만 지금 검찰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며 ″다시 정권의 하수인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정호영 후보자 사퇴는 당연하다″면서 ″물론 사퇴하더라도 수사는 받아야 하고, 그것이 공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