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4-22 09:52 수정 | 2022-04-22 10:28
박병석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분리′ 입법과 관련해 ″여야 원내대표에게 의장의 최종 중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국회의장실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양당이 의원총회에서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아시다시피 여야당 간격이 너무 커서 조정안을 만드는 데 쉽지 않았다″며 ″그간 여야 원내대표하고는 심야 회동을 비롯해 수차례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야 원내지도부들의 의견, 그리고 전직 국회의장들의 의견, 그리고 정부의 책임 있는 관계자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의장이 문서로서 8개 항에 달하는 최종안을 제시했다″며 ″저는 오늘 양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장은 ″국익과 국민 관점에서 의장이 제시한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정당 입장을 반영해 국회 운영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것도 양당 원내지도부에 통보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여야 의총에서 의장 중재안을 수용해 원만한 합의가 되기를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며 ″이제는 검찰개혁 문제를 해결하고 시급한 민생 문제에 국회가 전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렇게 찢어진 국민들의 국회는 결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는 점을 경고드린다″면서 ″오늘 반드시 결론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