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곽승규
북한 주요 관영매체들이 어제(4일)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도하지 않아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사일 소식을 오늘지면에 싣지 않았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또한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관영 매체를 동원해 그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성과를 평가하는 통상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에 실패했을 경우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데 이번에도 그에 해당하는 것인지, 아니면 보도 시간을 약간 미루는 것일뿐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어제 낮 12시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도 주목하며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