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5-06 10:37 수정 | 2022-05-06 10:38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문재인 정부 마지막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인류사적 위기 앞에 놀라운 연대와 협력의 모습을 보여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다른 나라보다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인구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치명률 0.13%로 모두 OECD 국가 중에 최상위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루어낸 것도 값진 성과″라며 ″온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며 한마음으로 이뤄낸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처해 왔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로 지금까지 무려 2만 3천여 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피해자도 생겨났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특히 ″신종 변이와 재유행 가능성 등 코로나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방역인 만큼 정쟁이 끼어들 한 치의 틈도 있어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5월 14일 취임한 김 총리는 취임한 당일부터 첫 일정으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참석했고, 오늘까지 모두 94차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는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