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현주

한동훈 청문회, 17시간 반 만에 오늘 새벽 종료‥청문 보고서 채택 무산

입력 | 2022-05-10 08:07   수정 | 2022-05-10 08:07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날짜를 넘겨 17시간 30분 만인 오늘 새벽 3시 반에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시작한 청문회는 증인 신문과 청문위원들의 보충질의가 반복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오늘부터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청문회 종료와 함께 곧장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민주당이 증인으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임은정 검사를 강하게 요구해 들어줬다″면서 ″우리가 양보했으니 청문 보고서는 채택하기로 간사 간 합의를 했는데 민주당이 다 뒤집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각종 신상 의혹과 관련해 추가로 요구한 자료들이 국회에 제출되면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광온 법사위원장은 ″당초 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이 이틀 지났지만 아직 채택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면서 ″여야 간사들과 향후 일정을 협의해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