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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발사‥군, 추가도발 대비

입력 | 2022-06-05 10:22   수정 | 2022-06-05 11:37
북한은 한미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만인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9시 8분께부터 9시 43분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발사 원점은 순안 등 여러 곳으로 알려졌는데, 여러 곳에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면 원점 타격이나 요격이 쉽지 않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무력시위입니다.

지난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단거리탄도미사일 등 3발을 섞어 쏜 지 11일만입니다.

특히 한미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서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끝낸 지 하루 만에 무력 시위를 감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