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건휘

박홍근 "선거패배 평가, 특정인물 책임문제에 집중되지 않을것"

입력 | 2022-06-08 11:45   수정 | 2022-06-08 13:39
최근 친문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재명 상임고문과 송영길 전 서울시장 후보의 ′지선 패배 책임론′에 대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책임을 특정 인물에게 물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선거 패배에 대한 당의 평가가 특정 인물의 책임 여부를 묻는 데 집중되거나 국한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고문과 송영길 전 후보의 공천 과정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촛불로 시작된 문재인 정부부터 이번 지방선거 패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하고 제한 없이 평가해야 한다″면서 ″당에서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기구를 구성해 평가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평가 범위나 방식, 내용에 대해서는 비대위 및 평가기구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혁신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우상호 의원또한 ′586 그룹′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기득권을 내려놨고, 당내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대선 경선에서도 중립을 지켰기 때문에 화합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잘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리당원 투표비중 확대 등 규칙을 바꾸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특정 주자의 유불리 문제로 접근하면 오히려 갈등이나 혼란을 부추길 소지가 있다″며 ″향후 전대 준비과정에서 충분히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