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음주운전 자체만 가지고 얘기할 것은 아니″라고 옹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 출근길에 ′박순애 후보자의 음주운전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음주운전도 언제한거며, 여러가지 상황이라든가,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걸 다 따져봐야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에게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어떤 후보자냐″고 되물었고, 기자가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답하자 ″어떤 의혹이냐″고 재차 되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새 하도 이슈가 많아 기사를 꼼꼼이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의혹이 팩트인지 그걸 더 확인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12월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51%의 만취 상태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으며, 다음해 9월 서울중앙지법은 박 후보자에게 250만원 벌금형에 대한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