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봉기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미사일경보훈련 등 대북공조 논의

입력 | 2022-06-11 15:14   수정 | 2022-06-11 15:15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 수장이 2년 7개월 만에 만나 미사일 경보훈련 등 대북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늘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

이 장관은 회담 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혐에 대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서로 공감했다″며 ″협력 의지를 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선 포괄적 수준에서 논의했다″며 ″미사일 경보훈련이나 탄토탄 추적 감시훈련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훈련은 분기별로 시행됐지만 2018년부터는 북한과의 화해분위기를 고려해 훈련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장관은 그러나 각국 병력이 모여서 기동하는 3국 연합 훈련에 관해선 ″한미 군사훈련과 한미일 3국의 군사훈련은 다르다″면서 달리 접근해야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건 2019년 11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마지막이었습니다.